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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가는여행/필리핀

23 필리핀 | 보홀 마사지 추천, 현지 가성비 마사지샵

by 짹어른 2023. 3. 29.

보홀 마사지 후기

개인적인 취향으로 동일한 보홀 현지인 마사지샵에서 3번 다 마사지를 받았다.

타이 마사지 1시간 450페소로 합리적이었기에 추천한다.

현지인 마사지샵 추천

보홀에서의 일정 동안 최소 3회 이상의 마사지를 받겠노라 다짐을 하고 출국을 했다.

 

한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마사지 샵도 많고

알로나 젠 스파, 해피풋 마사지 등 평 괜찮은 마사지샵이 꽤 있어서

한 번 정도는 예약을 하고 갈까 고민하다가

현지에 가서 저렴한 마사지를 받는 재미가 있어서 따로 예약을 하지 않았다.

 

첫날 저녁을 먹고 동네 구경을 하면서 걸어다니니

수많은 마사지샵에서 소위 말하는 '삐끼'들이 전단지를 나눠주거나 메뉴판을 보여줬다.

보홀 마사지샵
주유소 건물 2층에 있다.

다 고개를 절레절레 하고 돌아다니다가

문득 건물 2층에 있는 마사지샵을 봤는데

"타이 파라다이스 스파 앤 살롱"

어딘가 후기에서 괜찮았다고 본 듯한 이름이면서

주변에 삐끼도 없어서 마음에 들었다.

 

주유소 안쪽에 있는 건물의 2층이다.

 

그래서 조금 더 걷다가 그곳으로 돌아가 마사지를 받게 된다.

타이 마사지 1시간에 450페소였다.

 

조금 더 다양한 메뉴는 사진으로 첨부한다.

보홀 마사지 가격
타이 파라다이스 마사지샵 메뉴

결정 전에 고민이 많은 편인데 내가 고민하는대로 기다려줬다.

오일은 원하지 않아서 가장 상단의 메뉴로 골랐고

지정 마사지사가 따라오라는대로 따라오면 발을 씻겨준다(물로만)

 

그 다음 빈방을 찾아 헤맨다.

손님까지 같이 찾으러 다녀야하는게 좀 아쉬웠지만 미안하다고 하셔서

3층까지 마사지 받는 공간이 있어 계단으로 올라갔다.

 

방은 너무 춥지도 덥지도 않았고

아로마 향이 은은하게 났으며 노래도 평화로웠다.

 

마사지는 간결하고 시원했기에 만족하여

팁 100페소를 드렸다. (사실 얼마가 적정선인지 모르겠어서 50 줄까하다가 100줬다)

 

다이빙샵의 다른 분들과 대화를 하다보니 450페소면 저렴하다고 했다.

본인들이 가는 곳은 500페소였다고.

 

한국인들도 꽤 많이 방문하는지 마사지를 받고 있으면 한국사람들 들어오는 말소리가 들렸다.

두번째, 세번째 방문에서도 마찬가지로 한국인들과 자주 마주쳤다.

 

대부분 마사지 받는 내부에서는 속삭이시겠지만....

너무 쌩목을 써서 대화하고 계속 카톡 소리 나고 전화하는 한국인들이 한 팀 있어서

솔직히 휴식을 방해받는 기분이었다.

파라다이스마사지샵 내부
마사지샵 내부 계산하는 쪽

마사지를 마치면 차를 원하는지 물을 원하는지 묻는다.

 

그럼 따라나가서 앉아서 기다리다가 마시고 결제를 하고 나가면 된다.

결제를 마치고 나갈 때 해당 마사지사가 문을 열어주면

그 때가 팁을 주는 타이밍인 것 같다. 늘 그랬다.

 

세 번 다 다른 마사지사였는데 다 시원하고 좋았다.

 

다만 마지막 세번째 마사지해주신 분은 압이 너무 쎄서 허리를 할 때 뼈가 뿌러지는 줄 알았다...

동남아 다니면서 마사지 나름 좀 받아봤지만 이렇게 아픈 건 처음이었다.

 

그리고 세번째 마사지할 때만 동일한 마사지인데도 옷을 갈아입으라고 했다.

왜일까 아직도 모르겠다.

 

아무튼 현지에서 예약 없이 저렴한 가격에 무난한 마사지를 원한다면

타이 파라다이스 스파 앤 살롱 추천한다.

다만 늘 그렇듯 개인마다, 마사지사마다 느낌이 천차만별일 수 있다는 점.

가격에서 알 수 있겠지만 귀빈 대접받는 스타일의 고급 마사지샵은 아니다.

 

보홀 여행을 하면서 다른 다양한 마사지샵도 봤고

여러 마사지샵의 픽업차량도 봤다.

그래도 여기가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서 다른 곳을 알아보지 않았다.

 

다른 곳도 도전해볼 의향은 있었으나 시간이 너무 짧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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