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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가는여행/필리핀

23_필리핀_보홀 | 게으른 파워J의 여행 준비 주저리! (feat. 오픈워터 다이빙샵 / 제주항공 찜특가)

by 짹어른 2023. 1. 26.

누구나 가슴 속에 사직서, 아니 버킷리스트 품고 살아가잖아요.

늘 퇴사가 꿈인 나..

하지만 먹고 살아야 하고, 버킷리스트도 하나씩 도장깨기를 해야하니 함부로 할 수는 없다.

 

작년 버킷리스트 중에는 사실 이룬 게 하나도 없다.

나름 열심히 깨고 사는 편인데... 작년은 얼렁뚱땅 지나갔다. 

바다 여행
나의 버킷이었던 남미여행 중 갈라파고스

2023년 올해 도장 깨기 할 버킷리스트는

스쿠버다이빙, 그 중에서도 일단 오픈워터!

이 버킷 역시 캐캐묵었다. 

 

2022년엔 잠실 어드메에서 프리다이빙을 배우려고 했는데

같이 배우려고 했던 김팡팡이 프리다이빙은 무섭다고 해서 실천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스쿠버나 프리다이빙이나 금액적으로 부담이 되긴 해서 어영부영 지나가다보니

시간이 왜 이렇게 순식간에 가는지 갑자기 2023년이 되어버렸다.

 

물론 버킷리스트 깨기는 계속 된다.

 

제주항공 찜특가

친구들과 올해 6월엔 야심차게 해외여행으로 대만을 가자며 비행기를 알아봤다.

그러다가 제주항공 찜특가가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전날부터 회원가입을 하고

서버 시간 10시 되자마자 대기를 시작했다.

제주항공 찜특가 대기
다들 여행에 진심이지 나도 그래

찜특가 특 : 서버 터짐

제주항공 서버 오류
오만 서버 오류 다 본 듯

나는 몇시간의 사투 끝에 웹에서 친구들 표까지 결제 성공.

제주항공 찜특가 첫결제를 성공하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개인적인 제주항공 찜특가 팁 ?:

1. 웹이 그나마 낫다

2. 기다리고 새로고침 계속

3. 결제단계 근처까지 갔는데 페이지가 표시되지 않아도 포기하지 말고 또 새로고침

제주항공 서버 로딩
그냥 하염없이 눈물이 나앙

처절한 사투 끝에 대만행 비행기를 결제해내고 나가려는데 눈에 보이는 '보홀' 글씨..

 

사이판을 갈까 하던 차였는데 

결국 찜특가 적용도 안 되던 도도한 보홀로 결정.

(몇날며칠을 어디로 갈지 고민했다 정말정말 많이많이 결정은 늘 힘들다)

 

필리핀 보홀 여행, 너로 정했다

보홀은 바다가 예쁘고,

바다거북을 볼 수 있는 발리카삭은 예전 갈라파고스의 기억이 떠오를 것 같고

다만 귀국편 시간이 애매해서 좀 별로였다...오전 반차를 써야만 하는 흑흑

사이판은 비행기값은 저렴했는데 미국물가라는 말에 (미국땅이니) 괜히 그렇고,

뉴질랜드는 정말 가고싶지만 남섬은 환승을 해야해서 내 휴가시간에는 턱도 없고,

보라카이는 뭔가 안 땡겼다.

치앙마이도 정말 가고 싶었는데 이미 한 번 다녀왔으니까 참고,

버킷리스트를 해내기 위해 스쿠버다이빙 오픈워터를 할 수 있는 곳에 집중하기로.

 

그래서 결국은 보홀!

 

보홀 오픈워터

보홀 오픈워터 다이빙샵은 정말 많이 알아봤는데

솔직히 정석대로 배우려면 몇날며칠도 부족하다는 말들을 봐서

나도 길게길게 배우고 싶었지만... 낼 수 있는 휴가가 한정적이다.

 

그래서 국내에서 이러닝을 배우고 갈 수 있는 샵으로 정했다.

국내에서 배우고 보홀에 가기엔 국내 바다가 너무 차가워...

 

보홀에 다이빙샵 정말 많고 나는 사실 현지인 샵에서 할 생각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장비가 한국인이 운영하는 샵이 더 좋다고 해서,

장비가 중요한 레저 스포츠이다 보니 + 나름 안전이 달린 문제니까 의사소통이 중요할 것 같아

한국인 샵으로 알아봤다.

 

보홀 오픈워터 여러 업체를 검색해보고 후기도 보고 홈페이지도 보고 했는데

컨택한 곳은 두 곳.

 

김팡팡이 찾아준 온다이브와 내가 찾은 씨플라워다이브.

 

둘다 이러닝이 가능하다고 해서 컨택했고

다른 업체들은 이러닝이 불가능하거나, 일정이 좀 더 길거나,

안 좋은 후기글을 봤거나, 홈페이지 정보가 만족스럽지 않는 등의 이유로 컨택하지 않았다.

 

그 중 seaflowerdive 씨플라워다이브로 결정했다.

 

이유는 

1. 내가 생각이 많은 편이라 질문을 많이 했는데 답변을 잘 해주셨고...

2. 스쿠버다이버 카페에서 보기로는 PADI CD(코스 디렉터)님이 계시다해서..

3. 혹시 오픈워터를 하면서 추가교육을 받게 될 경우, 교육비는 추가되지 않고 개인이 체류비만 부담하면 된다고 하셔서..

 

이렇다.

 

다음에 보홀에 가서 직접 해보고 그때까지 블로그를 잘 쓴다면 후기를 남겨야지.

얼른 갈 날이 왔으면 좋겠다.

 

3월을 손꼽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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